최근 전기자동차 사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전기자동차 화재가 1차 사고에 의한 충격으
로 화재가 발생하여 차량이 전소되는 양상으로 진행되
었다. 때문에 전기자동차를 타더라도 사고로 자동차에
충격만 가해지지 않으면 화재에 대한 염려를 하지는 않
았다.
하지만 최근 주차 중인 전기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서 주차되어있는 차량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두려
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달 1일에 인천의 청라지구의 아
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벤츠 EQE 차량에서 화재
가 발생하여 추산 1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차
량 화재로 배관시설이 파손되어 온수, 난방시설이 고장
이 났고 차량 140여대가 타거나 그을음의 화재 피해를
입었다. 또한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하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해당 아
파트에 피해상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였고 복구를 위
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코리아에서
도 해당 아파트의 주민들을 만났으며 45억원의 기부금
을 전달하여 피해 복구에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해당 사건이 5일 지난 8월 6일에는 충남 금산에서 주차
중인 차량이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기아자동차
의 EV6 모델인데 충전기에 꽂아두었는데 화재가 발생
하여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
당 화재는 소방인력 30여명이 투입되어 다른 추가 피해
없이 진압되었다.
잇따른 전기자동차의 화재로 공포심은 사회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일부 아파트 및 건물에서는 전기자
동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회사들은 속속 자사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권고하여 현재 자동차회사
들의 배터리 공개는 전부 이루어진 상태이다. 테슬라
코리아만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고
객들에게 공지 이메일을 발송하여 테슬라는 안전을 최
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하며 배터리 이상이 감지되면 고
객에게 알리고 출동 및 서비스센터 지원을 제공하겠다
고 안내하였다. 현대차, 기아차에서는 BMS 배터리 관
리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며 배터리를 모니터링
하고 이상이 생겼을 때 고객에게 알림기능을 하는 기
술이 적용되고 있따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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