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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공격 이후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한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 금지 및 감소 등의 원인
으로 국제 유가시장에서 원유의 가격은 계속 상승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의 휘발유, 경유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었고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고려하여 유류세를 여러 차례 인하하고 유류세 인하
기간도 연장해줬지만 가격 상승폭을 따라가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제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가가 같아지는 주유소들이
생겨났는데 기존에는 휘발유가가 경유가격보다 높은 가격
대로 형성되어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라
고 볼 수 있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는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감소하였
는데 기존에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다는 이유로 경유차를 구
매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현재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경유
차를 선호하게 되었던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격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면 기존에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의 단계에서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은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보다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저렴
하여 경유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가 되었는데 최근
경유와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의 격차는 많이 감소하였다.
경유 차량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각 국에서는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증가시키고 있는 추세이고 국내의 경
우에도 유류세 인하 정도를 살펴보면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
분 보다 경유의 유류세 인하분이 작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 석유시장의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유가가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하여 요동을 치게 되면 공급은 줄어들
고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두
드러졌다.
이번 경유가격의 상대적인 급증에는 이와 같은 이유가 있으며
경유의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 상황 등
휘발유 가격 인하 요인의 국제 정세에 변화가 있더라도 휘발유
와 경유가격이 앞으로는 큰 차이가 벌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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