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4일부터 7일까지
방일 일정이 있는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대담을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대한 계획 안
전성을 평가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쌓인 삼중 수소를
포함한 방사성 물질의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인 알프
스를 거쳐 농도를 옅게 하고 바다에 방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전성을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점
검하는 것이다.
4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총리에게 전달한 보고
서에는 오염수의 방류가 사람과 해양, 어류 등 환경에 미치
는 영향은 작아 무시할 수 있는 수준 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우리 정부는 IAEA는 UN의 산하기구로서 원자력 안전 분야
에 권위있는 국제기구로서 그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
다. 또한 우리 정부에서 검토 중인 과학적 기술적 검토보고
서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검토 결과를
국민에게 빠르게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IAEA, 일본 정부에 대하여 모니터링 할 것이며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수하는 것에 대하여 관련 분
야의 전문가들 의견도 인체에 해롭다, 해롭지 않다로 나뉘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IAEA는 오염수 방
류의 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에서 동쪽으로 바
닷물이 흘러갈 경우 미국으로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미국의 FDA에서는 기존에도 원전 오염수의 방류로 이한
방사능 유출과 인체, 환경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보고
서를 여러번 낸 적이 있으며 아직까지도 IAEA의 결정에 대하
여 다른 입장을 밝힌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U에서는
지난 달까지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철폐하는 방안을 고려
하고 있었다.
원전 오염수를 해수로 방류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과연 인체
와 환경에 끼칠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일정이 끝난 뒤 방한하여 한
국에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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