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뿌리는 2015년 설립되어 업력 8년이
되어가는 게임 아트 컨셉, PV 제작을 하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디자인 회사이다. 스튜디오 뿌리
는 그간 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블루아카이브, 붕괴3rd 등 많은 게임들의 PV를
외주받아 제작해온 회사이다. 이러한 광고들은
유튜브 광고 및 게임 광고 등에 사용이 되었고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11월 25일 토요일에 발생하였다. 스튜디오
뿌리에서 만든 게임 PV 동영상에 남성혐오자들이
사용하는 특수한 손동작이 발견된 것이다. 해당
손동작은 집게모양 표시를 하는 손동작인데 이 손
동작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손동작이
라고는 하지만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많은 영상
들에는 해당 손동작이 많이 반복되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손동작이 나오는 것이 발견되
었다. 최초에는 메이플스토리에서 그 논란이 일었
으나 그 외 수많은 게임의 영상에서 발견되면서 유
저들 사이에 스튜디오 뿌리에서 만든 영상들을 시
청하면서 해당 손동작을 찾는 것이 인터넷 커뮤니
티에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최초 논란이
되었던 메이플스토리의 제작 유통사 넥슨은 논란이
된 토요일에 바로 직원들이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영상들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논란이 되는 영상들은 모두 비공개 처리를 하였고
26일 공지사항 전달 및 26일 19시에는 디렉터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하여 타인에 대한 혐오를 드러
내는 문화가 자신들의 게임에 개입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다른 게임들
에서도 디렉터들이 직접 속속 입장을 발표하고 문
제가 되는 영상들을 비공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는것들은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대표적인 게임사 넥슨은 강경대응을
선포하였다.
26일 16시 스튜디오 뿌리는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
는데 사과문에서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손동작이
작업한 영상 곳곳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의도하고 넣은 동작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으나 스
튜디오 뿌리에서 활동하는 팀장이 SNS 계정에서
과거 발언으로 페미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등이 들어
나면서 스튜디오 뿌리의 1차 사과문에 대하여 인터
넷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일었다.
27일 2차 사과문이 발표되었지만 문제가 된 스태프
가 퇴사를 결정하였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었는데
게시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현재 넥슨과 기타 게임사들에서는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2차, 3차 검수하고 있다
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문제는 악의적으로 삽입한
프레임은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가 많고 짧은 영상에도 검수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
생각보다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한편 여성단체에서는 게임사 넥슨이 일반적인 손동
작에 대하여 억지논란을 펼치고 있다며 넥슨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고 28일 오전 실제로 넥슨코리
아 입구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이 집회는 집회신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하고 있는 불법집회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 단체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본인들
을 지지하고 있다며 큰 규모의 집회를 할 것처럼 했지
만 실제로는 20명 남짓의 인원만 참가하였고 오전이
지나자 자진 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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