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저녁 8시경,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여 20대 여성을 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적정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고 피해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진 뒤 사건 3개월정도 경과한 지
난해 11월 끝내 사망하였다. 이에 따라 피고인 신 모씨는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 혐의로 변경되었다.
당시 피고인 신 모씨는 향정신성 약품을 투약한 상태였고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의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운전을 하다
이와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고, 몸에 있는 문신과 고
가의 차량이 이목을 끌었고 피고인이 과거 모 TV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이력이 밝혀지면서 해당 사건이 인터넷 커뮤니티
와 TV 언론에 크게 화재가 되었다. 사고 당시 차에 깔려 있는
피해자에 대해서 구호조치도 하지않고 차에 다시 탑승하여
휴대전화를 보거나 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등의 CCTV도
인터넷을 떠돌면서 최근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그 사건의
1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1심 선고에서 가해자 신모씨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하였다.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20년형을 그대로 선고하였는데 검찰이 공소한 모든 범죄에
유죄 선고를 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났다고 주장하였지만 목격자가 많았고 119도
도착하기 전에 사고 현장에서 이탈한 점, 향정신성 약품에 취
하여 운전을 함으로써 사고를 발생시키고 증거인멸에 힘썼던
점, 체포 과정에서 웃음으로 일관한 점 등을 선고 이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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