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8시경, 규모 7.2의 강진이 대만에서 발생하였다.
지진은 대만 동부 현인 화롄현의 남동쪽 23km지점의 해역
에서 발생하여 진앙지인 화롄현에 큰 피해를 주었고 인근의
신베이시 등도 피해를 입었다. 대만에서 이러한 강진이 발생
한 것은 25년만이다. 대만의 지진 발생에 일본과 대만은 쓰
나미 경보를, 중국, 필리핀 등 인근 국가들은 해일 경보를 발
령하였지만 강한 해일이나 쓰나미는 관측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현재 9명, 부상자는 1,000여명으로
집계 중이다. 건물은 약 26채가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지진은 북부 타이베이 지역에서 타이베이 101 건물에
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대만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끼쳤다.
현재 애플,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반도체를 제공하고있는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직원들을 대
피시켰다. 반도체 장비는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지진에
취약한데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하였는지, 세계 반도체 공
급에 차질이 생길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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